11월1일 향남 도원체육공원서… 가스펠·소울·팝·정통재즈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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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화성 재즈페스티벌’에 출연하는 재즈 아티스트 웅산ⓒ화성시 제공
가스펠·소울·팝·정통재즈를 한 무대에서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음악 여정이 11월 첫날 화성시에서 열린다.화성시는 2025년 특례시 출범을 기념해 진행 중인 ‘권역별 콘서트’의 마지막 순서로 오는 11월 1일 향남 도원체육공원에서 ‘2025 화성 재즈페스티벌’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화성시에서는 처음 열리는 대규모 재즈 공연으로, 바키(헤리티지)·김보경(네온밴드)·웅산 등 한국 재즈를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가스펠·소울 △재즈 팝감성 △본격 재즈로 초심자부터 마니아층까지 아우른다.웅산은 대한민국 재즈 보컬의 상징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 아티스트로, 정통 스탠더드부터 블루스·라틴·팝·국악적 요소까지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으로 ‘장르의 경계를 허문 뮤지션’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재즈는 엄마의 마음처럼 모든 걸 품어주는 음악”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이번 공연에서도 중저음의 농염한 보이스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I Put a Spell on You’를 비롯해 △‘Koop Island Blues’ △‘Los Pajaros Perdidos’ △‘토끼이야기’ △‘안개’ △‘Nah Neh Neh’ 등을 통해 재즈의 진수를 보여준다.바키는 국내 가스펠·소울 장르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지닌 아티스트다. 깊고 따뜻한 음색과 정교한 리듬감, 폭발적인 애드리브로 무대를 장악하는 그는 이날 △‘Misty(Ella Fitzgerald)’ △‘내 눈물 모아(서지원)’ △‘L.O.V.E.(Natalie Cole)’ △‘Someone Like You(Adele)’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다. 가스펠과 소울, 팝을 아우르며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재즈로 자연스럽게 이끈다.네온밴드의 김보경은 맑고 힘 있는 고음과 섬세한 감정선이 돋보이는 보컬리스트다. ‘혼자라고 생각말기’, ‘You’, ‘Love yourself, ‘Stay’, ‘Ghost Town’ 등 귀에 익은 선율로 재즈 초심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간다.본 공연에 앞서 화성 기반 밴드 ‘윱 반 라인 라임(Joep van Rhijn L.I.M.E)’이 플루겔혼, 테너색소폰, 콘트라베이스, 퍼커션 등 다양한 악기로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음악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군다.화성시는 1000석 규모의 좌석을 마련하고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피크닉존도 운영한다. 사회는 화성시 홍보대사이자 아나운서 류시현이 맡아 재즈에 대한 정보와 해설로 관객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정명근 화성시장은 “재즈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무대의 큰 그림이, 처음 재즈를 접하는 시민들에게는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함께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 화성’을 대표하는 음악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