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성장에 묻히기 쉬운 사람·관계·공감·공동체의 가치 되새기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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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회 화성마을영화제 포스터ⓒ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는 오는 11월8일 화성시작은영화관에서 ‘마을에서의 삶이 영화가 되고, 평범한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제2회 화성마을영화제를 개최한다.올해 영화제는 ‘시민이 만든 진짜 이야기(The next our story)’라는 구호 아래 화성시·화성마을영화제조직위원회·글로컬콘텐츠교류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영화제는 시민이 주인공이 돼 자신들의 ‘진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도시 성장 속도에 묻히기 쉬운 사람·관계·공감·공동체의 가치를 영화라는 매개를 통해 되새긴다.올해는 지역 청소년과 청년, 마을활동가들이 직접 기획·연기·제작에 참여한 시민 제작 마을영화 5편을 상영한다.오프닝 작품으로는 오후 2시부터 김민영 화성시 마을활동가가 제작한 ‘우리라는 이름으로’가 상영된다. 이 작품은 마을과 사람을 영화로 잇는 활동가들의 꿈과 고민, 여정을 담았다.이후 본영화로 △지역대학생들이 제작한 ‘재롱잔치’ △청소년문화의집 영화동아리(UMC)가 연출한 ‘더 블랙 러브 윗 더 스커트 걸(The black love with the skirt girl)’ △지역청소년들이 시나리오부터 촬영, 연기, 편집까지 참여한 ‘리허설’ △청년농부와 대학생이 함께한 ‘청년 선샤인’ 등 4편이 차례로 상영된다.다섯 편의 영화는 평범한 시민들의 특별한 일상을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냈으며, 특히 지역에서 꿈꾸고 배우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희망과 어른들이 미처 보지 못한 청소년들의 순수한 시선을 서정적으로 풀어낸다.영화 상영 후에는 마을영화 창작자 5인과 함께하는 관객과 대화도 마련돼 제작 과정과 에피소드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영화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현장 선착순 접수로 참여 가능하다.자세한 문의는 화성시 시민협력과 마을공동체팀 또는 화성마을영화제조직위원회로 하면 된다.채민우 화성시 시민협력과장은 “화성마을영화제는 시민이 직접 이야기를 만들고 공유하는 특별한 자리로,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영화제가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마을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