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기후위기·외국인근로자 등 미래사회 문제 해결 조직 육성 피력
  • ▲ GSEF 보르도 포럼에서 글로벌 ‘사회연대경제’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김보라 시장ⓒ안성시 제공
    ▲ GSEF 보르도 포럼에서 글로벌 ‘사회연대경제’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김보라 시장ⓒ안성시 제공
    김보라 안성시장은 프랑스에서 열린 ‘2025 국제사회연대경제협의체(GSEF) 보르도포럼’에 참석해 안성시의 사회연대경제정책과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며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포럼은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열렸으며, 전 세계 70개국 중앙정부 관계자와 지방정부 단체장, 사회적경제기업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 약 5500명이 참석해 7개 핵심 의제를 놓고 논의했다.

    김 시장은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장 및 GSEF 아시아대륙 의장기관 대표 자격으로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 첫날인 29일에는 개최 도시인 보르도시의 피에르 위르믹 시장과 면담하고 농·축산업이라는 공통 산업 기반을 중심으로 지역복지 및 기후위기 대응 등 양 도시 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김 시장은 “안성과 보르도는 농·축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구조가 유사하다”며 “지역의 고유 자원을 활용해 주민 복지와 지역 혁신을 실현하는 정책 모델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30일 열린 ‘지역에 놓인 미래(The future lies in the regions)’ 세션에서 세계 지방정부 네트워크 대표들과 함께 패널로 참여해 △안성시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 △사회적기업 창업 지원 △민관 협력 모델 등을 소개했다.

    특히, 민간대기업·사회적경제조직·지방정부가 협력해 노후 목욕탕을 로컬 돌봄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일죽목욕탕’ 사례는 큰 관심을 받았다.

    김 시장은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핵심은 지역공동체 역량과 사회연대경제에 있다”며 “안성은 취약계층 고용과 농업협동조합 중심 기반을 갖춰왔고, 앞으로는 1인가구·기후위기·외국인근로자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조직의 발굴 육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시장은 “GSEF 보르도포럼을 계기로 아시아 사회연대경제 거점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유럽·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과 협력 관계를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GSEF는 2013년 창립된 국제 사회연대경제 플랫폼으로, 사회적경제 조직과 지방정부 간 연대를 통해 지역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초대 의장도시는 서울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