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봄부터 아빠 육아 참여까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속도
  • ▲ 화성특례시청 전경ⓒ화성시 제공
    ▲ 화성특례시청 전경ⓒ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는 2026년을 앞두고 가족돌봄체계를 전면 재정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

    화성시는 맞벌이가정 등 양육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1월 병점유앤아이센터 내에 ‘화성시아이돌봄센터’를 설치하고 돌봄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아이돌봄센터는 생후 3개월부터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영아종일제·시간제·일시연계·공동육아형 등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전문 돌보미 인력을 배치해 더욱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가정 내 돌봄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화성시는 일·가정 양립과 성평등한 돌봄문화 확산을 위해 ‘아빠 육아휴직장려금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 2026년부터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에게 월 30만 원씩 5개월간, 최대 15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김상균 화성시의회의원이 발의해 지난해 12월 제정된 ‘화성시 남성 육아휴직 장려 활성화 지원조례’에 근거한 것으로, 남성 육아휴직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가족돌봄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박미랑 화성시 복지국장은 “돌봄정책은 시민의 일상과 직접 연결된 생활정책”이라며 “아이돌봄센터 개소와 아빠 육아휴직장려금 지원을 통해 가족이 함께 행복한 돌봄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