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건의사안 청취…신속 처리 지시
  • ▲ 지난 6일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학부모 간담회에서 이상일 용인시장과 학부모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 지난 6일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학부모 간담회에서 이상일 용인시장과 학부모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시장이 처인구와 기흥구 지역 24개 학교 학부모 대표를 만나 교육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지난 6일 오후 용인미디어센터에서 학부모 대표 40여 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지역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교장, 학부모를 만나 간담회를 열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온 이상일 시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 대표들이 건의한 내용을 경청하고, 시가 해결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시 공직자들에게 신속하게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처인구와 기흥구 지역 중학교 학부모 간담회를 앞두고 사전에 시가 접수한 건의사항은 총 22건이다. 학부모들이 제시한 안건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시설물 설치가 다수를 차지했다. 이 중 시가 처리할 사안은 15건이며, 용인교육지원청에서 7건을 검토해 학부모들에게 전달했다. 

    시가 검토한 각 학교의 건의사항은 △나곡중(캐노피 연장·안전휀스 설치) △태성중(자전거 거치대 개선·정문앞 노후 정자 개선·학교 주변 불법주정차 개선) △포곡중(군부대 이전 추진상황·꼬리물기 단속장비와 자전거 도로 설치·학교 앞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 △송전중(송전천 인근 공사 안전 조치) △용동중(승하차베이 설치·42번 국도 횡단보도 앞 설치된 중앙불리대 일부 철거·통학로 인도 안전휀스 재설치·양지 근린공원 앞 방지턱 설치·양지근린공원 체육시설 추가) 등 15개 안건이다.  

    이 시장은 학부모들에게 교통과 안전, 통학여건 개선 등 시 소관 건의사항에 대한 사전 검토 내용을 설명한 뒤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일 시장은 ”3시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학교 현장에 대해 한층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매년 간담회를 열고 있고, 학교의 요청이 있으면 현장도 열심히 방문하고 있다. 이런 형식의 간담회가 아니더라도 수시로 의견을 전달한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상일 시장은 오는 11일 용인 지역내 32개 고등학교의 학부모와 간담회를 열어 학생들을 위한 환경개선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