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참전국 학생들과 국제 교류 협력 프로젝트 진행
  • ▲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4~5일 파주 비무장지대에서 개최한 'DMZ 글로벌 평화 교류 프로그램' 행사에 도내 학생들과 외국 학생들이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4~5일 파주 비무장지대에서 개최한 'DMZ 글로벌 평화 교류 프로그램' 행사에 도내 학생들과 외국 학생들이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경기지역 학생과 세계 여러 나라 학생들을 비무장지대(DMZ)로 초대해 평화 의식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4~5일 DMZ에서 세계 여러 나라 학생들이 함께 평화를 배우는 'DMZ 글로벌 평화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유엔 글로벌 아카데미' 운영 학교 학생들과 유엔 참전국 학생들이 함께 DMZ를 탐방하며 평화와 상생의 의미를 배우는 현장형 국제 교류 협력활동으로 마련됐다.

    경기교육청은 올해 도내 50여 학교 학생들과 유엔 참전국 학생들이 온라인 공동수업, 전적지 탐방, 평화·공존 프로젝트 진행 등 국제 교류활동을 하는 '유엔 글로벌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6·25전쟁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고, 세계 평화를 위한 글로벌 시민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지난 10월18일 파주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시작된 첫 탐방에서는 파주지역 학생과 이탈리아·튀르키예 학생들이 △임진각 △제3땅굴 △도라전망대 △DMZ 숲 등을 탐방했다.

    지난 4일과5일에는 경기교육청이 직접 행사를 주관했다. 이 행사에는 보평초 외 9개 초·중·고교 학생 185명과 미군 캠프 험프리스 내 4개교 학생 59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임진각 평화 곤돌라 △캠프 그리브스 전시관 △오두산 통일전망대 등을 방문하고 국제 감수성과 평화 의식을 키웠다.

    오는 13일에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 20일과 21일에는 시흥교육지원청 주관으로 남부와 서남부권 학교 학생들과 튀르키예·덴마크 학생들을 대상으로 DMZ 탐방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경기교육청은 올해 DMZ 탐방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지리·역사적 특징을 활용한 프로그램(G-하모니)과, 전통과 문화를 융합한 프로그램(G-컬처) 등으로 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