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비 편성, 피해자 31명에 1인당 73만원 생계비 긴급 지원
  • ▲ 안성시청 전경ⓒ안성시 제공
    ▲ 안성시청 전경ⓒ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지난 2일 양성면 소재 애덕수녀회 수련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31명을 대상으로 긴급구호 및 동절기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화재로 발생한 피해자들은 현재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으며, 안성시는 이들의 생활 안정과 조기 일상 복귀를 위해 다양한 복지 및 구호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안성시는 지난 4일 화재 현장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해당 마을 이장 및 부녀회장, 푸드뱅크, 자원봉사센터, 시설관리공단, 양성면행정복지센터 등과 함께 기관·단체별 구호물품과 인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지원계획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현재 푸드뱅크를 통해 식재료와 생활필수품이 지원되고 있으며, 화재조사 종료 후에는 자원봉사센터와 대한적십자를 중심으로 자원봉사 인력을 투입해 청소 및 정리, 현장 식사 제공을 진행하고 시설관리공단은 폐기물 수거 등 복구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안성시는 공동모금회 재원을 활용해 총 4300만 원의 긴급구호비를 편성, 피해자 31명에게 1인당 73만 원의 생계비를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다가오는 겨울철을 대비해 난방유, 방한용품, 생필품, 복구비용 등을 추가로 지원해 피해자들의 생활 안정을 도울 방침이다.

    시민들의 자원봉사와 기부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자원봉사 참여와 물품 기부는 안성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부 관련 문의는 안성시청 복지정책과로 하면 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화재로 갑작스러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신속한 구호와 체계적인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피해 복구에 내 일처럼 발 벗고 나서 도와 준 마을 이장과 자원봉사센터 등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