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시 제공
    ▲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시 제공
    최대호 FC안양 구단주(안양시장)는 올해에 이어 2026년에도 1부 리그 잔류가 확정되자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구단주는 지난 8일 SNS를 통해 "FC안양이 제주SK와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격 첫 시즌 K리그1 잔류라는 역사를 완성했다"며 "안양의 거리를 보랏빛으로 물들인 시민들의 응원, 그 간절한 함성 하나하나가 모여 오늘의 기적이 되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최 구단주는 "빗줄기를 뚫고 거센 바람을 가르며 서울에서 제주까지 이어진 긴 원정길에서도 늘 끝까지 함께 목청을 높여준 레드서포터즈. 가족의 손을 잡고, 친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이웃과 함께 홈구장을 가득 메우며 진정한 축제를 만들어준 시민 여러분. 오늘의 진짜 주인공은 우리 모두"라며 "1부 리그 첫 시즌. 우리는 도전했고, 흔들렸고, 견뎠고, 마침내 해냈다"고 기뻐했다.

    FC안양은 이날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B(7~12위)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에 2-1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안양은 승점 48(14승 6무 16패, 47득점)을 기록, 승점 7위에 올라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마지노선인 최소 9위 자리를 확보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최 구단주는 "함께였기에 가능했고, 함께였기에 더욱 빛났다. 감사합니다. 안양시민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FC안양의 진짜 구단주"라며 "보랏빛 도시 안양.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며 도약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