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유선·문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건강 모니터링 보온용품 전달 및 경기기후보험 안내로 안전망 강화
  • ▲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있는 보건소 관계자ⓒ화성시 제공
    ▲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있는 보건소 관계자ⓒ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는 본격적인 겨울 한파를 앞두고 취약계층의 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한 ‘한파 대비 건강 관리 강화대책’을 추진한다.

    화성시는 최근 이상기온으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고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이 잦아짐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2026년 3월15일까지를 한파대응기간으로 지정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계절성 건강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서부·동탄·동부보건소를 중심으로 만성질환자·독거노인·거동불편자 등 한파 취약계층 9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기 대응에 나섰다.

    대책기간 방문·유선·문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한파 예방교육을 병행해 혈압·혈당 등 기초 건강상태 확인은 물론, 한랭질환 예방수칙과 낙상 예방운동 등 겨울철 건강 관리 방법을 안내한다.

    담요·핫팩·양말 등 한파 대비 물품을 순차적으로 전달하고 한파나 대설로 인한 빙판길 낙상으로 2주 이상 진단을 받으면 ‘기후재해사고’로 인정돼 보상받을 수 있는 ‘경기기후보험’제도도 안내한다.

    곽매헌 화성서부보건소장은 “한파는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 건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폭염·한파 등 기후위기 대응을 강화해 취약계층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