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 높은 공공건축 실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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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는 공공건축물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공모제도를 개선했다.용인시는 ‘공공건축 설계공모 운영 매뉴얼’을 제작해 오는 12월부터 적용한다.용인시는 공모 건별로 ‘운영위원회’를 신설해 공모 방식과 심사 운영 방식을 결정하기로 했다.기존에 운영했던 ‘심사위원회’도 전면 개선한다. 심사위원 수는 7명에서 15명 내외로 확대하고, ‘용인시 경관·건축위원회’와 공공건축가, 한국부동산원 건축HUB 인력(약 1800명)을 활용해 심사위원 선정에 다양성을 더한다.채점제와 투표제를 병행한 1·2차 심사제, 설계자 블라인드 발표, 심사위원 사후평가 등을 도입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한다.아울러 분야별 전문가(건축물 용도 및 건축 외 분야)로 구성한 ‘전문위원회’도 신설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내년부터 시민도 공공건축 기획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설(說)계실’을 운영한다.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용인시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행복복지센터 내에 설치된 부스를 통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선정된 의견은 설계 지침에 반영된다.용인시는 이번 개선안이 공공건축물 설계 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한 심사체계를 마련해 공공건축물의 건립 목적에 부합하는 설계 공모작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이상일 용인시장은 “공공건축분야의 행정적 완성도를 높여 건축물을 활용하는 시민에게 더욱 좋은 시설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공건축 설계공모제도를 개선했다”며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공건축물 건립을 위해 완성도 높은 공모작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