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휴일 소아진료 공백 해소
  • ▲ 광명시 관계자가 지난 13일 준소아청소년과의원을 방문해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 광명시 관계자가 지난 13일 준소아청소년과의원을 방문해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야간·휴일 소아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2곳을 지정했다.

    광명시는 13일 준소아청소년과의원(철산동)·아이원병원(소하동)을 방문해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서를 전달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야간·휴일에 경증 소아환자를 진료해 응급실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시민의 진료 불편을 줄이고자 보건복지부가 2014년부터 시행하는 제도다. 지정 의료기관은 야간·주말에도 소아 외래진료를 제공한다.

    광명시는 올해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위해 국비·도비 2억1000만 원을 확보해 재개발과 3기 신도시 개발로 늘어나는 소아진료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경기도 내 주민등록인구 30만 명 이하 지자체 중 달빛어린이병원 2곳을 운영하는 곳은 광명시가 유일하다. 

    이번 지정으로 광명뿐 아니라 인근 지자체 주민들도 혜택을 볼 전망이다. 

    2025년 인구 통계 기준 18세 이하 인구는 광명시 4만2280명, 서울 금천구 1만9590명, 시흥시 8만6540명으로, 경기 서남부권 약 10만 명의 어린이가 야간·휴일 진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필수의료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에 참여해준 의료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 아이들이 언제든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