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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호 안양시장과 명현관 해남군수, 더불어민주당 박지원·민병덕·강득구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14일 안양시청에서 열린 '2025년 김장김치 나눔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양시 제공
안양시는 전남 해남 배추를 활용해 담근 김장김치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
안양시는 14일 시청에서 청정지역 전남 해남군과 함께 '2025년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상호 우의를 다지는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관련 지역 국회의원(박지원·민병덕·강득구)과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 등이 참여했다.
해남군은 정성껏 준비한 김장김치 500통을 안양시에 전달했다.
안양시가 해남군과 함께하는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관내 주민자치협의회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김치 재료 비용 전액을 해남군에서 부담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양 지자체가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교차 기부하며 도농 상생의 가치를 실천했다.
해남군은 안양시에 2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안양시는 해남군에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도 100만 원을 해남군에 기부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각 지자체의 주민 복리 증진 및 지역 활성화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해남 우수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도 함께 운영돼, 12개 업체가 참여해 신선하고 품질 좋은 해남의 먹거리를 선보였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해남군에서 보내주신 사랑의 김장김치와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세 번째 나눔으로 이어진 두 지자체의 우정과 고향사랑기부금 교차 기부가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청정해남의 정이 담긴 김치가 안양시민들에게 작은 행복을 전하기 바라며, 앞으로도 안양시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도농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