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개선율로 B등급 획득… 같은 규모 지자체 중 유일
  • ▲ 자동차 30만 대 이상 시군구 교통안전지수표ⓒ평택시 제공
    ▲ 자동차 30만 대 이상 시군구 교통안전지수표ⓒ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자동차 등록 대수 30만 대를 넘는 전국 시·군·구 대상 교통안전지수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기록했다.

    교통안전지수는 도로교통공단이 매년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산정하는 지표로 △사업용 자동차 △자전거·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환경 등 6개 영역, 18개 세부 지표를 종합 평가한다. 이를 통해 전국 지자체의 교통안전 수준을 비교할 수 있다.

    2024년 교통안전지수에서 평택시는 전년 대비 4.68점 상승한 75.15점을 기록하며 B등급을 받았다. 2016년 평가 시작 이후 D·E등급에 머물렀던 평택시는 가장 큰 개선 폭을 보이며 역대 최고 점수와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사업용 자동차’ 분야의 개선이 두드러졌다. 평택시는 2023년 해당 분야에서 E등급을 받았으나, 2024년에는 B등급으로 크게 상승했다.

    전국 자동차 등록 30만 대 이상 시·군·구는 총 16곳이며, 이중 평택시를 제외한 15곳은 C~E등급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평택시는 동일 규모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B등급을 받은 도시가 됐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개인 차량뿐 아니라 건설 현장 및 산업단지 차량 이동이 많은 지역 여건 속에서도 높은 교통안전지수를 기록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이는 시민들의 성숙한 교통 의식이 만든 결과로, 앞으로도 시민맞춤형 교통안전교육과 교통안전시설 확충 등 지속적인 정책을 펼쳐 더욱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