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15일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 ▲ 지난해 겨울 성남시 수정구 수질복원센터 하적장에 대기 중인 제설 차량들. ⓒ성남시 제공
    ▲ 지난해 겨울 성남시 수정구 수질복원센터 하적장에 대기 중인 제설 차량들. ⓒ성남시 제공
    성남시는 갑작스러운 폭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성남시는 지난 15일 비상단계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제설차량 221대와 제설제 1만9883톤을 확보해 지난해보다 차량 6대, 제설제 약 6000톤을 추가로 준비했다. 

    또 이면도로 제설 강화를 위해 50개동 전역에 임차용역체계를 구축해 더욱 촘촘한 제설계획을 마련했다.

    폭설 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취약 노선에는 제설차량을 사전 배치하고, 도로 열선 및 자동염수분사장치 등 자동제설시스템 6곳을 추가 설치해 총 28곳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와 같은 이례적 폭설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한파에 대비해서는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갖춘 한파 대응 합동 T/F를 운영해 노인·노숙인 등 한파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경로당·금융기관·도서관·보건소 등 223개 한파쉼터와 버스정류장 온열의자 등 216개 한파저감시설을 운영해 시민밀착형 보호대책을 추진한다. 

    또한 중원구청을 24시간 한파 응급대피소로 지정해 취약시간대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2월부터는 독거노인·노숙인에게 목도리·핫팩 등 방한용품을 지원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울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겨울철 시민들께서 안전하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