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7일 도교육청에서 평준화 학군 후기 일반고 학군별 수험번호 기점을 직접 추첨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7일 도교육청에서 평준화 학군 후기 일반고 학군별 수험번호 기점을 직접 추첨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고교평준화지역을 대상으로 학생 배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직접 추첨에 참여했다.

    경기교육청은 오는 26일까지 9개 고교평준화 학군의 '학군별 수험번호 기점'과 일반고 및 자율형공립고의 '학교별 기점' 및 '간격 수' 추첨을 실시한다.

    학생 배정의 첫 출발이 되는 '수험번호 기점'은 임 교육감이 학군별로 추첨한다.

    이때 수험번호는 학군별, 남녀별로 구분해 부여하고, 기점은 남녀 모두 동일하게 적용한다.

    2026학년도 고교평준화지역 후기학교(일반고·자율형공립고)의 신입생 배정 기준이 되는 '학교별 기점(배정 출발점)'과 '간격 수(건너뛰는 정도)' 추첨은 20일부터 26일 중 학군별로 해당 평준화학군 교육지원청이 지정한 장소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대상은 도내 9개 평준화 학군(수원·성남·안양권·부천·고양·광명·안산·의정부·용인)의 202개교(자율형공립고 12교 포함)가 해당한다.

    학교별 기점과 간격 수 추첨에는 각 학교의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이 참여한다.

    학교별 기점은 해당 고등학교장이, 간격 수는 학교운영위원장이 각각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추첨한다.

    추첨한 기점과 간격 수는 학생 배정을 위한 추첨 기준으로 활용한다.

    학교 배정은 해당 고등학교의 지망자를 지망 순위별 수험번호 순으로 정렬한 후 '기점'을 활용해 산출한 학교별 '최초 배정 출발점'과 '간격 수'를 적용해 각 학교에 추첨·배정한다.

    경기교육청은 이 같은 방식을 거쳐 2026년 1월6일 고등학교 배정 대상자를 확정 발표하고, 학생의 최종 배정 학교는 같은 달 23일 발표할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고교 배정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