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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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6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제례를 올리는 김보라 시장ⓒ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17일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제8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 제례 행사를 거행했다.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후손, 안성3·1독립운동선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선열들의 희생을 기렸다.안성은 일제강점기 동안 의병 투쟁, 3·1운동, 의열투쟁 등 다양한 항일운동이 활발히 전개됐던 지역이다.특히 1919년 3·1운동 당시 경기도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탄압이 집중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안성3·1운동기념관 내 광복사에는 순국선열 18위와 애국지사 309위를 포함해 총 328위의 위패가 봉안돼 있으며, 이는 안성의 항일정신과 희생의 깊이를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 상징으로 평가된다.행사는 제1부 기념식(순국선열의 날 약사 보고, 기념사, 순국선열의 날 노래 제창)과 제2부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추모 제례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김보라 안성시장은 기념사에서 “안성은 일제강점기 내내 독립운동의 불길이 꺼지지 않았던 곳이며,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은 오늘날 안성의 정체성과 자부심의 뿌리가 되고 있다”며 “나라를 위해 생을 바치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그 정신을 이어 정의롭고 따뜻한 공동체, 미래세대가 자랑스러워할 안성과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