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투자 결실… 교통수단 기반 복합문화·관광 공간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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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 PBV 익스피리언스 센터 개소식ⓒ평택시 제공
기아㈜가 평택 청북 현곡리 일원에 조성한 ‘인증중고차센터 평택직영점’과 ‘PBV 익스피리언스센터’가 17일 문을 열었다.평택시는 이번 센터 개소가 지역의 미래 모빌리티 기반과 문화·관광 인프라 확대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앞서 평택시와 기아는 지난 7월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평택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을 지원하고, 기아는 신규 사업장 부지 선정 시 평택을 우선 고려하며 부품 협력사의 지역 내 투자를 유도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약 6만2700㎡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 센터는 기아가 2022년 3월부터 총 1182억 원을 투입한 대규모 프로젝트다.센터에는 인증중고차 전시장과 전기차(EV) 라운지를 비롯해 체험주행트랙·산책로·반려견놀이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구축돼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 체험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단순한 자동차 판매·정비 기능을 넘어 산업·문화·관광이 융합된 모빌리티 체험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센터 내부에는 개방형 녹지와 공원, 반려동물공원(펫파크), 모빌리티 테마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으며, 인근 평택휴게소와 연계해 접근성을 높여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새로운 여가·관광 거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평택시는 이번 센터 개소가 지역 환경 개선과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센터 진입도로 개설로 지역주민과 청북중학교 학생들의 교통 편의와 안전이 한층 강화됐으며, 주변 가로환경 정비와 녹지 확충으로 도시 미관과 생활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더불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외부 방문객 증가가 예상되면서 지역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평택시는 앞으로도 기아 및 협력사의 지역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체계를 이어가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정장선 평택시장은 개소식에서 “시민과 방문객이 체험과 휴식,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모빌리티 복합공간”이라며 “산업과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도시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