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두통·어지럼증 환자 20~30% 증가…“초기 대응 중요”
  • ▲ 남양주백병원 전경. ⓒ남양주백병원 제공
    ▲ 남양주백병원 전경. ⓒ남양주백병원 제공
    남양주백병원이 환자들의 편의와 위급상황에서의 빠른 대응을 위해 ‘당일 진단·당일 치료 시스템’을 운영한다.

    17일 남양주백병원에 따르면 연말 업무 증가, 잦은 모임, 수면 부족이 겹치는 12월에는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스트레스와 불면은 편두통 악화, 긴장성 두통, 자율신경 불균형을 유발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가벼운 증상이라도 조기 진단과 전문의 평가가 중요하다.

    남양주백병원 뇌신경센터는 대학병원 대비 대기 시간이 짧고, 3.0T MRI와 뇌혈관검사를 원하는 날짜에 바로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검사 당일 결과 확인 후에는 약물 치료, 어지럼증 안정 치료 등 필요한 처치를 즉시 시행하는 ‘당일 진단·당일 치료 시스템’을 운영해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중증으로 판단될 경우 빠른 입원 조치와 중환자실 집중 치료가 가능해, 급성 뇌졸중, 전정신경염 등 응급 신경계 질환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강진호 병원장(신경과 전문의)은 “평소보다 두통이 심해지거나 갑작스러운 회전성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단순 피로로 넘길 수 없다”며 “특히 말이 어눌해지거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동반되면 뇌졸중 가능성이 있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통과 어지럼증은 연말에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초기 대응 여부가 치료 경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남양주백병원 뇌신경센터는 신속한 검사·치료·입원·중환자 관리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 체계를 통해 지역 사회에서의 뇌 건강을 지켜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