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맞춤형 실내 환경 개선 방안' 결과 보고서 발표
  • 인천지역 고령자들이 연령이 높을수록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고령층의 건강한 노년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선 체류시간이 급증하고 있는 실내 환경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인천연구원은 8일 2025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고령자 맞춤형 실내 환경 개선 방안'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령이 증가할수록 실내 체류시간이 급증해 80대 이상은 하루 평균 16.8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 유해인자에 대한 노출 위험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령층이 인식하는 실내 환경 문제와 필요한 지원 사이에 괴리가 있음이 확인됐다.

    고령층은 '실내 미세먼지'를 가장 우려했으나 가장 필요한 지원은 '냉·난방기 지원'과 '주택 단열 개선'으로 답했다.

    또한 주거 유형에 따라 곰팡이나 바퀴벌레 등 생물학적 오염원 노출 빈도와 냉·난방비 부담에 차이가 발생해 건강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임이 확인됐다.

    인천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고령층의 건강한 노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물리·환경 개선, 건강관리 연계, 사회경제 지원 등 3대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세부 과제를 제안했다.

    주요 과제로 △고령층 실내 환경 이용권(바우처) 도입 △체험형 시니어 실내 환경 교육 운영 △찾아가는 에너지 서비스 도입 등을 제시했다.

    최여울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령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실내 환경 문제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예방적 관점에서 선제적으로 실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의료비 절감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