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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민석 전 국회의원이 8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김현우기자
경기도교육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민석 전 국회의원이 경기지역 지자체와 교육청 간 벽을 깨며 교육개혁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안 전 의원은 8일 "지역의 교육 현안 대부분이 예산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지자체와 교육청 간 벽 깨기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 기자단과 간담회를 통해 "지자체와 교육청이 손을 잡는데 풀지 못할 문제가 뭐가 있겠나. 2월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과 '벽 깨기 당' 출범식을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이어 "저는 제가 폼을 잡으려고 교육감이 되려는 게 아니라 지자체장과 벽 깨기를 통해 교육을 살리려고 하는 것"이라며 "지자체장들도 알고 계신다. 일반행정과 교육행정을 깨 안민석이 일하려는 것이다. 많은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안 전 의원은 자신이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오산시의 초등학생 '생존수영'과 파주시의 학생 통학버스 '파프리카'를 예로 들었다.
안 전 의원은 "현재 프레임으로는 교육청 혼자는 불가능하지만 교육청과 지자체, 여기에 학부모까지 함께한다면 벽 깨기가 가능하다"며 "예산 타령을 할 게 아니라 이 같은 솔루션으로 교육과 관련한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의원은 대입 개혁과 관련한 소신도 밝혔다. "현재의 대한민국 경쟁교육은 '야만'이다. 일본과 한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생활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더니 일본학생들 85%는 '행복했다'고 하지만 한국학생들 85%는 '지옥 같았다'고 답했다"며 "이 판을 전면적으로 바꿀 때가 됐다"는 것이다.
이어 안 전 의원은 "친구들과 경쟁하는 야만적 경쟁 제도를 바꿔야 한다"면서 "교육이란 것은 자기 자신과 경쟁하는 것이다. 오지선다형으로 서울대 가는 것이 상상력과 창의력 등과 무슨 상관이 있나. 바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 전 의원은 "저의 경기도교육감 출마는 임태희 교육감과 맞서기 위한 게 아니라 낡은 교육과 싸우기 위한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6가지 아젠다 중 1개가 교육개혁인데, 이것을 경기도에서 시작해 경기교육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는 도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