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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모집 사업설명회가 지난 16일 송도국제도시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인천공항홀에서 개최됐다.ⓒ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를 위해 인천국방벤처센터를 설립한다.
인천시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갯벌타워에 인천국방벤처센터를 2월에 문을 열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항공·우주, 무인기, 항공정비(MRO) 등 첨단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한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한다는 목표다. 고부가가치 국방 첨단산업과 지역 산업을 연계해 인천 경제의 새로운 성장 축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인천국방벤처센터 설립이 주목받는 이유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제도적 관문이기 때문이다.
현재 전국에는 11개의 국방벤처센터가 운영 중이지만, 수도권에는 단 한 곳도 설치되지 않아 관련 기업 지원에 공백이 존재해 왔다.
항공·전자·정밀기계 등 방산 전환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 수도권에 밀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지원 거점이 없다는 점은 정책적 불균형으로 지적돼왔다.
인천은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항공정비(MRO) 클러스터, 대규모 국가·일반 산업단지, 항만과 공항을 동시에 보유한 물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항공·우주 및 국방 산업과의 연계에 최적의 조건으로 평가된다.
오는 2월 개소하는 인천국방벤처센터는 단순한 기업 지원 창구가 아니라 방산시장 진입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관리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국방벤처센터를 통해 △군 사업화 과제 발굴 △기술개발 및 시험·인증 지원 △국방 전문 네트워크 연계 △수출 및 마케팅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6일 방산 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인천 지역 중소·벤처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인천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모집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센터를 중심으로 한 방산 기업 육성 전략을 공유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기술은 있지만 군 사업 진입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이 많았다"면서 "국방벤처센터가 이들 기업이 방산 시장에 들어오는 관문 역할을 하고 이를 통해 인천 기업들이 성과를 내고, 인천 산업 구조를 질적으로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