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제공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최근 검정고시 응시율 급증을 지적하며 경기교육청이 해결할 것을 약속했다.

    임 교육감은 20일 "​5년 사이 검정고시 응시 50% 급증, 학교는 '포기'가 아닌 '내일'을 꿈꾸는 곳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SNS를 통해 "자퇴 후 ​검정고시를 치르는 학생이 매년 증가하는 것은 우리 교육 현장이 마주한 아픈 자화상이자 아이들이 보내는 간절한 구조 신호"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낮은 등급의 내신으로 낙인찍히느니 차라리 학교를 떠나 '리셋'을 선택하는 아이들, 수행평가의 압박과 성적의 굴레를 피해 정든 교실을 등지는 이 처절한 선택을 언제까지 아이들 개인의 결단으로 치부해야 하느냐"고 탄식했다.

    임 교육감은 "​친구가 떠난 빈자리, 남겨진 아이들은 더 가혹한 전쟁터에 놓인다"면서 "더 좁아진 상대평가의 문턱을 넘기 위해 친구의 실수가 나의 기쁨이 돼버린 비정한 현실. 등급 하나에 인생의 성패가 갈리는 구조 속에서 학교의 본질은 무너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임 교육감은 "​학교는 등급을 찍어내는 공장이 아니다"라며 "함께 부대끼며 사회를 배우고, 각자의 재능을 꽃피우는 성장의 터전이어야 한다. 상대평가는 떠나는 아이들에게는 절망을, 남은 아이들에게는 불안만 심어줄 뿐"이라고 개탄했다.

    임 교육감은 "​이제 경기교육청이 이 비정한 '한 줄 세우기'를 끝내겠다"며 "아이들이 제각각의 빛깔로 빛날 수 있는 '절대평가'로의 전환, 최우선 대입제도 개편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