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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의 심장부인 원도심이 산업, 교육, 문화가 결합된 직주락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사진은 신장전통시장 전주 철거 모습 ⓒ하남시 제공
하남의 뿌리이자 심장부인 원도심이 주거 중심의 틀을 벗어나 산업·교육·문화가 결합된 '직·주·락'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하남시는 원도심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시민 생활 편의를 극대화하는 정책을 추진해 수도권의 경쟁력 있는 도시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보행환경의 혁신이다. 하남시는 총 1000억 원 규모의 전선 지중화 로드맵을 가동하고 지난 10일 신장전통시장 주변 전주 철거에 착수했다. 이달 말 가공선로 철거가 마무리되면 보행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12월까지는 신장시장과 신평로 일대에 첨단 정보통신(IT)기술이 집약된 하수도 악취 저감장치를 설치해 보이지 않는 주거환경까지 세심하게 관리한다.
교통 및 산업 기반 확충도 구체화되고 있다.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선인 가칭 신덕풍역은 원도심 주민의 접근성을 고려해 기존 계획보다 북측으로 약 340m 이동해 확정됐다. 이는 만남의광장 환승센터와 효율적 연결을 통해 원도심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한 결과다.
시민 체감형 인프라도 대폭 확충됐다. 신장·수산물·석바대시장 등 주요 전통시장에 커뮤니티센터와 고객지원센터를 마련해 상권 경쟁력을 높였으며, 덕풍스포츠문화센터와 하남시종합복지타운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 거점을 가동 중이다.
하남 최초의 종합병원인 연세하남병원도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순항하며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교육 경쟁력의 성장도 눈부시다. 남한고등학교가 ‘자율형공립고2.0’에 선정돼 5년간 15억 원의 예산이 집중 투입돼 지역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게 된다.
하남교육지원청 단독 신설 추진과 학생 전용 통학 순환버스 운영 등은 교육주권 확보와 복지 실현의 핵심 축이 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원도심은 하남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자산이자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환경 개선을 넘어 산업·교육·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고품격 '직·주·락'도시를 조성해 원도심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거주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