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삼성전자 노사상황 대응회의 개최…지역경제 영향 최소화 총력
  • ▲ 삼성전자 노사상황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이성호 부시장ⓒ평택시 제공
    ▲ 삼성전자 노사상황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이성호 부시장ⓒ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삼성전자 노사 갈등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지역사회 파급 효과를 점검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평택시는 20일 삼성전자 노사 협상 상황이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삼성전자 노사상황 대응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삼성전자 노사 간 협상이 접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노조의 파업이 예고되면서 지역 내 발생 가능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우선 파업에 따른 집회 가능성에 대비해 질서 유지와 안전, 도로 교통 관리 대책 등을 집중 점검했다. 

    평택시는 집회 신고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건설 일정 차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논의됐다. 

    평택시는 건설 현장 운영 상황과 지역 상권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지역경제 위축이 현실화될 경우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지역화폐 한도 및 인센티브 상향 △소비 활성화 대책 등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연계된 관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의 피해 가능성에 대한 점검도 진행됐다. 

    평택시는 협력업체들의 애로사항을 모니터링하고 피해 발생 시 추가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중동 정세 불안에 대응해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평택시 비상경제대책회의’ 기능도 확대해 이번 노사 상황에 따른 지역경제 영향까지 함께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이성호 평택시 부시장은 “삼성의 위기는 평택의 위기”라며 “기초지자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역경제 피해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