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7일 오후 9시 AG 축구 결승 시민응원전 열어최대 2,000명 수용 전제로 안전 운영 인력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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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에 오른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위해 시민응원전을 연다.도는 오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주 경기장을 개방해 응원전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도는 주 경기장 남측 스탠드 주 전광판을 이용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경기장 잔디가 훼손되지 않도록 그라운드를 개방하지 않고, 시민들은 북측 관람석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북측 관람석은 1층 3,715석, 2층 5,776석, 장애인석 64석 등 총 9,555석이 준비돼 있다.도는 약 1,000명 정도의 시민이 주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최대 인원 2,000명 수용을 전제로 안전 운영 인력 110명을 관람객 입장 1시간 전부터 배치할 방침이다. 관람객 입장은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7시부터 할 수 있다.안전 운영 인력은 동선을 안내하거나 질서 유지 역할을 하게 되며 이를 총괄할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만약에 사태에 대비해 출입구에 구급 차량 1대와 펌프카 1대 등 비상 차량도 배치한다.도는 2,000여 대 규모의 경기장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안내 요원을 배치해 주변 상황을 통제할 계획이다.시민응원전에 참여하고 싶다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경기 시간 2시간 전부터 주 경기장 내부로 입장하면 된다. 다만 질서 유지를 위해 입장과 퇴장은 북측출입구(2A, 2B)를 통해서만 할 수 있다. 입장 시 유리병, 화약류 등 안전에 위해한 물품은 반입할 수 없다.경기도는 도민들의 즐겁고 안전한 경기 응원을 위해 경기장 내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기로 했으며 날씨를 감안해 휴대용 방석 1,000개와 필요할 경우 방한용 핫팩도 지급할 계획이다.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도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수원컨벤션센터를 개방해 한국 대표팀 응원 행사를 펼친 바 있다. 당시 참여 인원은 우루과이전 5,200명, 가나전 720명, 포르투갈전 1,200명 등 총 7,120명이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인 스레드를 통해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거리 응원을 추진해 달라는 군입대를 앞둔 청년의 요청을 받고 “한일전 결승전 거리응원을 준비했으니 많관부(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좋은 아이디어에 감사. 언제든 이렇게 연락 줘요”라며 시민응원전 소식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