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으로 각종 시설 짓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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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부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원순환센터(소각장) 건립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부지를 제공하는 지역에 파격적인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시는 수도권매립지에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는 2016년까지 권역별로 한곳씩 모두 4곳의 자원순환센터를 마련해야 하지만 지역 주민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시는 우선 공사비용의 20%에 달하는 300억∼500억원을 지역 주민이 원하는 주민편익시설(문화·체육 ·공원시설 등)을 설치해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주민 일자리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소각할 때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이용해 전기와 난방열을 인근 주민에게 공급하는 등 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아울러 입지지역은 17억∼43억원의 주민지원기금과 최대 100여억원의 반입협력금을 매해 받는다. 이럴 경우 지역 환경 개선과 더욱 다양한 주민 복리증진을 위한 활동이 가능해진다.이 같은 법적 지원 외에도 인천시는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최대한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 주민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시설(대형쇼핑몰, 대형병원, 공공청사,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놀이공원 등)을 발굴해 설치하기로 했다.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지역 상황에 맞고 주민이 실제로 원하는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여론조사와 간담회,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주민들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된 지역의 랜드마크를 발굴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