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판 부상 취약…손상 초기엔 가벼운 통증 및 부기 증상
  • ▲ 안산사랑의병원 이길재 부이사장
    ▲ 안산사랑의병원 이길재 부이사장
    어린이와 청소년의 뼈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성장판이라는 중요한 부분이 있다.

    성장판은 뼈의 끝부분에 자리 잡고 있으며, 뼈의 길이 성장을 담당한다. 성장판은 부상에 취약하며 특히 골절은 이 부분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

    성장판 손상은 주로 스포츠 활동을 할 때, 아직 운동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성장판이 아직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성장판 손상은 초기엔 무시하기 쉬운 통증이나 부기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러한 신호를 무시하고 넘어간다면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성장판 골절은 흔히 발목, 손목, 손가락, 무릎 등의 부위에 발생한다. 

    골절의 증상에는 통증, 부기, 움직임의 제한성이 있다. 만약 증상이 발생한다면, 최대한 빠르게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성장판 골절의 진단은 물리적 검사와 X-선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X-선 검사는 뼈의 손상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성장판의 손상은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의심이 갈 때는 MRI 등의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성장판 골절의 치료는 손상의 정도와 위치, 아이의 나이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골절이 가벼운 경우에는 부목을 이용한 고정만으로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성장판 손상과 골절은 한참 성장 중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심각한 문제이다. 그렇기에 부상을 당했을 때에는 빠르게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성장기의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평소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특히 꾸준한 체력 단련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하도록 하는 것은 이러한 부상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성장판 손상 및 골절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 요소이다.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적절한 대응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안산사랑의병원 이길재 부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