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독서문화 증진에 최선"
  • ▲ 제30회 용인시 전국 독서감상문 대회에서 이상일 용인시장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 제30회 용인시 전국 독서감상문 대회에서 이상일 용인시장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특례시는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개최한 ‘2023년 제30회 용인시 독서감상문 대회’에서 31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8월 7일부터 9월 18일까지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718편의 독서감상문이 접수됐다.

    대상은 김지수 작가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을 읽고 감상문을 제출한 박채윤씨(일반부)가 수상했다.

    박채윤씨는 책의 저자와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지적 대화를 나눌 만큼 책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독서라는 행위를 통해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진지한 태도를 뛰어난 문장력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임다율·이지원(초등학생), 박소연(청소년), 김기완‧이재준‧이진목(일반) 등이 받았다. 우수상엔 오시윤(초등학생) 등 10명, 장려상엔 14명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시장상을,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만 원씩을 수여했다. 우수상(30만 원)과 장려상(10만 원)을 포함한 상금은 총 840만 원이다.

    아울러 시는 용인시민의 독서 캠페인인 ‘독서마라톤 대회’ 우수 완주자 21명(팀)도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 7회를 맞는 독서마라톤 대회는 참가자 스스로 정한 독서 목표를 거리로 환산해 마라톤을 하듯 읽어내며 감상평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는 읽은 책 1페이지를 2m로 환산해 5km의 걷기 코스, 10km의 단축 코스, 21.1km의 하프 코스, 42.195km의 풀코스 등으로 이뤄졌다.

    시는 대회에 참가해 목표 거리를 완주한 1,452명 중 부문별 서평 수가 가장 많은 우수 완주자 21명(팀)을 선정했다.

    수상자를 포함한 모든 완주자에겐 용인특례시장 직인이 찍힌 완주인증서를 발급하고 완주 기념 배지를 수여하며, 다음달 1일부터 1년 동안 공공도서관 도서 대출 권수를 7권에서 14권으로, 대출 기간은 14일에서 30일로 늘려준다.

    이상일 시장은 “독서문화진흥을 위해 용인시가 개최하는 전국독서감상문대회와 독서마라톤대회에 해마다 문화시민의 참여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읽고 싶은 책을 확충하고 도서관을 리모델링하는 등 독서문화를 증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