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겨울철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

겨울철이면 건강을 위협하는 여러 요인들이 우리 주변에 많아진다.

그 중 하나로 흔한 증상인 알레르기 비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물질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인해 코의 점막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겨울철에는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이 시기에 알레르기 비염이 악화되는 원인은 주로 실내 공기의 변화와 난방 시설 사용 증가에 있다. 

겨울철에는 날씨가 추워져 실내 활동이 늘어나게 된다. 

이로 인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고 먼지, 곰팡이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증가할 수 있으며, 난방 시설을 통해 공기가 유통되면서 이런 물질들이 공기 중에 더욱 많이 분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코막힘, 콧물, 재채기, 코 가려움증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서 생활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져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첫째,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피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실내 공기를 적절하게 관리하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 공기의 습도를 적당히 유지하고, 먼지나 곰팡이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둘째, 약물 치료이다. 항히스타민제, 코스프레이 등의 약물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이들 약물은 주로 증상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므로, 복용 후 직접적인 증상 개선을 느낄 수 있다.

셋째, 면역 치료이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소량씩 체내에 주입해 체내의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장기적인 치료에 효과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증상완화의 시간이 다소 소요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개인의 상태와 알레르기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를 통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다. 

용인삼성내과 이경훈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