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긴급 예방적 살처분 및 방역 강화
  • ▲ 안성시 일죽면의 한 산란계 사육농가에서 긴급 방역이 진행되고 있다. ⓒ안성시 제공
    ▲ 안성시 일죽면의 한 산란계 사육농가에서 긴급 방역이 진행되고 있다. ⓒ안성시 제공
    경기 안성시의 한 산란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발견됐다.

    안성시는 지난 8일 일죽면 산란계 사육농가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여부를 검사 중이다.

    지난해 12월 3일 전남 고흥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최초 발생된 이후 지난 5일까지 전국에서 총 27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농장에서 사육중인 전수(약 26만 수)에 대해 긴급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선제적으로 농장 입구에 방역초소를 설치해 긴급 통제하고, 방역차량을 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반경 500m 이내에는 다른 가금농장이 없어 추가적인 살처분은 이뤄지지 않으며, 시에서는 감염축 색출을 위해 전체 사육 중인 가금농장 57개소, 399만8,000수에 대해 긴급 예찰을 실시 중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가금농장에서 27건, 야생조류에서 12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는 등 위험성이 큰 시기로, 가능한 인력과 자원을 총 동원해 질병이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사육 중인 가금에서 의심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