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척추 내시경 치료

척추 질환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통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전통적으로 척추 질환은 큰 수술을 통해 치료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내시경 치료를 비롯한 치료법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척추 내시경 치료는 척추 질환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해 내시경 기술을 적용한 절차를 의미한다. 주로 디스크와 관련된 문제, 척추 특정 부위의 통증, 협착 등을 다루는데 사용될 수 있다. 그렇다면 척추 내시경 치료에는 무엇이 있으며, 어떤 특성이 있는지 알아보자.

다음의 4가지는 내시경을 이용한 척추 치료의 주요 방법이다.

첫 번째로, 디스크 스포디가 있다. 내시경을 이용해 디스크와 관련된 문제를 치료하는 기술이다. 디스크의 내부로 접근해 디스크의 일부를 제거하고 압박을 완화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로, 라미노플라스티이다. 척추의 후궁을 확장해 신경의 압박을 완화하는 프로세스를 말한다. 내시경으로 작은 절개로 후궁에 접근해 실시하는 방법이다.

세 번째로, 척추간공 확장술이 있다. 척추간공 협착증이나 디스크 헤르니아 등으로 인한 신경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내시경으로 간공을 확장하는 절차를 말한다.

마지막으로 디스크 수술 전의 진단과 예후 평가에도 내시경을 사용한다. 내시경을 이용해 디스크의 상태를 진단하고 수술 전후에 디스크의 상태를 평가하는 데 사용한다.

척추 내시경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그 침습성이 적다는 것이다. 작은 절개만을 필요로 하므로 피부와 근육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그 덕에 수술 후 회복 시간을 크게 단축시킨다. 

또한 수술 중 출혈량이 적으며, 수술 후 통증도 더 적다. 척추 내시경 수술은 실시간으로 영상을 제공하므로, 의사는 정밀하게 병변 부위를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를 집중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내시경을 사용한 치료는 전통적인 개방 수술에 비해 미세한 절개, 빠른 회복 기간, 통증 감소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모든 척추 질환에 적합한 방법은 아니다. 따라서 척추 내시경 치료를 진행할지 여부는 환자의 상태와 질환의 종류에 따라 그 적합성을 평가해 의사와 함께 결정해야 한다.

안산사랑의병원 이길재 부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