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3주년 도정 여론조사지지도·신뢰도·기대감 과반 넘어
  • ▲ 김동연 도지사가 지난 6월 30일 시흥에코센터에서 진행된 '경기도 기후도민총회 출범식'에서 도민 참가자에게 부채질을 해주고 있다. ⓒ경기도 제공
    ▲ 김동연 도지사가 지난 6월 30일 시흥에코센터에서 진행된 '경기도 기후도민총회 출범식'에서 도민 참가자에게 부채질을 해주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민 3명 중 2명 꼴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도정 3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민의 58%가 지난 3년간의 경기 도정 평가에서 "일을 잘했다"고 답변했다. 경기 도정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70% 달했다. 또 새 정부와 경기도가 협력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73%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회사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18~23일 18세 이상 경기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해서 얻은 결과다.

    경기 도정에 대한 경기도민의 지지도와 신뢰도, 새 정부와 협력에 대한 기대감 모두 긍정 답변이 과반(각 58%, 70%, 73%)을 기록했다.
  • ▲ 경기도 민선8기 3주년 도정 여론조사 결과. ⓒ경기도 제공
    ▲ 경기도 민선8기 3주년 도정 여론조사 결과. ⓒ경기도 제공
    반면 지난 3년간 "일을 잘 못했다"는 부정평가는 27%, "신뢰하지 않는다"는 26%, 새 정부와 협력에 대한 부정적 응답은 22%에 그쳤다.

    경기 도정이 잘했다고 답한 도민들은 그 이유로 '실제 주민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 많아서'(18%), '도정 운영, 정책 추진 방향이 마음에 들어서'(14%),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해서'(14%), '특정지역, 계층에 치우침 없이 균형 있는 행정을 해서'(14%) 등을 꼽았다.

    경기도가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역점 정책 9가지를 소개하고 대표 성과를 꼽아 달라는 문항에서는 '더경기패스 추진 등 교통정책'(24%)을 선택한 도민이 가장 많았다.

    이어 △360도 돌봄 추진 등 복지(11%)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10%) △경기북부 대개발 추진 등 지역균형발전(10%) △경기청년사다리 등 청년정책(9%) △100조 원 투자유치 등 미래 먹거리(8%) △기회소득 및 주4.5일제 추진 등 사회적 가치 투자(6%) △전세 피해 예방 및 지원 등 주거(4%) △재생에너지 확대 등 기후위기 대응(4%)이 뒤를 이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제 임기는 매일 새로 시작"이라며 "지난 3년보다 앞으로 1년간 할 일이 더 많다"며 "'도정을 마무리한다'는 말은 하지 말자. 2주가 남아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ARS(자동응답) 방식이 아닌 전화면접(유무선 RDD)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