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시 전역서 소형 폐가전제품 무상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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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가 전국 최초로 폐가전제품에 대한 일원화 처리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15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폐가전제품 재활용 의무대행 기관 대표인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은 이날 시청사에서 소형 폐가전제품 무상 수거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서 양 기관은 소형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를 오는 3월부터 단독주택까지 포함해 시 전체로 확대해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양 기관은 지난해 9월 협약을 맺고 우선 공동주택의 신청을 받아 소형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를 시행해 왔다.기존에는 소형 폐가전제품을 5개 이상 배출하거나 대형 폐가전제품을 버릴 때 같이 배출하고 일일이 배출 스티커를 붙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시는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소형 폐가전제품 무상 수거 서비스 도입과 함께 폐가전제품 수집·운반·재활용 업무를 폐가전 의무 대행 기관이 일원화해 처리하는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적용한다.E-순환거버넌스는 환경부에서 만든 폐가전제품 재활용 비영리 단체로 일원화 시스템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폐가전제품 재활용 처리를 하게 된다.소형 폐가전제품을 버리려면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에 문의해 지정된 장소에 배출하고, 단독주택은 행정복지센터·인터넷(www.yongin.go.kr)·콜센터(1899-1769)를 통해 신고 후 집 앞에 배출하면 된다.지난해 시에서는 1,859톤의 폐가전제품이 재활용돼 5475tCO₂eq(이산화탄소 환산톤)의 탄소 절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해 협약을 맺고 공동주택이 무상으로 소형 폐가전제품을 배출할 수 있도록 E-순환거버넌스가 지원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용인특례시 전 지역에서 단독주택까지 제도가 적용돼 뜻깊게 생각하고 시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