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최첨단 안전복합청사청사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 경기도가 2025년 6월 목표로 소방안전복합청사 건립에 나선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의회 청사. ⓒ경기도 제공
    ▲ 경기도가 2025년 6월 목표로 소방안전복합청사 건립에 나선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의회 청사. ⓒ경기도 제공
    경기도의 소방관련 시설이 옛 경기도의회 건물한 곳에 모일 예정이다.

    경기도는 2025년 4월까지 경기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의회 청사에 안전컨트롤센터와 안전체험관, 트라우마센터, 소방사료관, 소방재난본부 등 6개 시설을 갖춘 '소방안전복합청사'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인구구조, 기후변화, 신종감염병 등 재난환경 변화에 효율적인 대응력 향상을 위해 지난 10여 년간 청사 확장 방안을 지속 검토해 오다 도민과 함께하는 세계 최초의 소방안전복합청사 모델을 만들라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1996년부터 권선동 청사를 사용하고 있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그동안 조직 규모가 9배가량 확대됐고, 관할 경기도 인구 역시 700만에서 1,390만으로, 특별관리하는 소방대상물은 6배,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17배가량 급증하는 등 청사확장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이에 따라 수원시 권선동에 있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청사는 최종 건립에 앞서 오는 6월 팔달구 옛 경기도의회 청사로 먼저 이전한다.

    소방안전복합청사가 문을 열면 500여 명의 복합청사 상주 근무 인력과 함께 연간 5만여 명의 방문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도청이 광교 신청사로 이전한 뒤 다소 위축됐던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안전복합청사는 안전시설통합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도민의 안전문화 수준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세계적으로도 모범적인 운영 사례가 될 것"이라며 "더 나아지는 도민안전, 더 좋아지는 지역경제를 바탕으로 경기도를 세계적으로 안전한 기회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소방안전복합청사 건립을 앞두고 새로운 복합청사의 이름을 도민 공모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소방안전복합청사 명칭 공모에는 희망하는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3월 3일까지 경기도의 소리(vog.gg.go.kr) 누리집에 접속해 원하는 명칭을 접수하면 된다. 

    최우수 1명에게는 상금 50만 원, 우수 1명에게는 상금 20만 원, 장려 9명에는 각각 상금 3만 원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