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 유휴 부지에 기업·연구소 등 입주, 협력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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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연세대 등 송도국제도시 소재 대학 산·학·연과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인천경제청은 2일 송도국제도시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연세대 융합과학기술원 산학연협력단지사업단 주관으로 '2024 송도 소재 대학 네트워킹 데이'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청장과 한균희 연세대 산학연협력단지사업단장, 한태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총장 등 송도 소재 대학 산·학 협력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행사는 한양대 ERICA 산학연협력단지사업단 산학협력 성공 사례 발표, 송도 소재 대학 바이오 분야 산·학·연 현황, 성공 사례 발표, 자유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참석자들은 "2002년 셀트리온 유치를 시작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굴지의 바이오기업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 집결하는 등 송도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며 "지역 대학들이 자주 만나 소통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자"고 입을 모았다.연세대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은 대학 내 유휴 부지에 기업·연구소 등을 입주시켜 상시 산·학 협력 촉진을 유도하는 것이다.2020년부터 리모델링 등 시설 구축을 통해 24개 기업이 유치됐다. 내년까지 총 35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공동연구 과제, 네트워킹 등을 추진 중이다.윤 청장은 "앞으로 K-바이오 랩 허브,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등 인프라 조성과 스타트업 육성에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변화하는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가치 사슬 속에서 IFEZ가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지역의 대학들이 기술 정보를 교환하고 네트워킹해 상호 발전을 모색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