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에 하수도 처리 시설 상부에 공원 조성
  • ▲ 인천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조감도 ⓒ인천시 제공
    ▲ 인천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조감도 ⓒ인천시 제공
    혐오시설로 여겨졌던 인천 승기하수처리장이 지하에 건설되고 상부에 공원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 시설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연수구 동춘동 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에서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착공식은 준공 후 30년 된 개방형 노후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을 친환경·스마트 정비 체계를 갖춘 미래형 하수처리시설로 재구축하는 사업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은 남동국가산업단지와 남동구, 미추홀구, 연수구의 하수 처리를 위해 지난 1995년 하루 24만㎥ 처리 규모로 건설됐다. 이후 도시화에 따른 하수처리량 급증으로 2007년 3만5000㎥을 증설해 현재는 총 27만5000㎥의 하루 처리용량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와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유입되는 고농도 하수로 인한 수질기준 초과 우려와 악취 민원이 지속되는 등 도시 규모 확대와 환경 기준 강화,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 요구에 부합하는 하수처리시설로의 전면적인 현대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4265억원을 투입해 현 시설을 지하화해 하루 27만㎥ 규모의 하수처리시설로 구축하고, 상부 공간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 차집관로 1.0㎞를 개량하고 남동국가산업단지 공단계 유입관로 4.8㎞를 신설하는 등 기반시설 개선을 포함한 현대화사업을 2025년 12월부터 2032년 10월까지 77개월간 추진한다.

    유정복 시장은 " 친환경적이고 지능형 정비 체계를 갖춘 미래형 하수처리시설로 전환해 악취 저감은 물론 에너지 효율 향상과 주변 환경 개선하겠다"면서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정적인 하수처리 시스템을 구축, 상부 공원화 등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