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봄의 도시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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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계절 4월이 돌아왔다. 따뜻하고 화창한 봄날에 마냥 즐겁고 화사한 벚꽃길을 걷는 풍경은 정겹다.누군가와 함께 분홍빛 철쭉동산에 올라 새로운 추억을 담아도 좋고, 알록달록한 나만의 봄을 새겨도 좋다.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꽃길에서 풍성한 봄꽃축제를 만날 수 있는 것도 행운이다. 길가의 한 송이 꽃에도 설레는 계절, 4월 내내 꽃이 피는 경기도가 함께한다.■2024 경기도 문화사계 ‘봄꽃축제’‘경기도 문화사계’는 옛 경기도청 부지의 지역 명소화와 경제 활성화를 돕고 경기도민의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기획한 경기도의 대표 문화축제다.올봄에는 ‘문화사계’ 행사 중 하나인 ‘봄꽃축제’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옛 경기도청 일원에서 개최된다. 오랜 세월 이어진 경기도청 봄꽃축제는 매년 20만 명 이상 찾는 경기도의 대표 벚꽃축제 중 하나다.올해부터는 ‘경기도 문화사계’ 행사를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해 문화관광 측면의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즐길거리가 더해진다.주요 행사로는 우선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밴드·퓨전국악·뮤지컬·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또 벚꽃길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조명 벚꽃 산책길을 운영한다. 전문 DJ가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방문객의 생일 축하, 프러포즈 등 깜짝 이벤트도 진행한다.아울러 공익 홍보 및 체험 부스, 사회적기업과 자활기업의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재활용 놀이터와 소방안전 체험관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축제를 즐긴 후 벚꽃 가득한 팔달산길로 수원화성 서장대에 올라 반짝이는 수원의 야경을 즐긴다면 더욱 기억에 남을 축제의 밤이 될 것이다.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1운영시간: 상시이용요금: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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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No.1 철쭉 ‘군포철쭉동산’화사한 철쭉을 이야기하자면 역시 군포가 가장 먼저다. 산본신도시의 철쭉동산은 철쭉 20만여 그루가 모여 있는 수도권 최고의 철쭉 군락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꾸준한 관리를 통해 해가 갈수록 더욱 풍성한 철쭉을 만날 수 있어 방문객도 매년 크게 늘고 있다.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도 좋다. 서울지하철 4호선 수리산역 3번 출구가 철쭉공원으로 연결되고, 걸어서 3분이면 철쭉동산에 도착한다. 주말에 여유롭게 늦잠을 즐긴 후에도 가볍게 방문할 수 있다.철쭉동산에 도착하면 우선 시원스레 물줄기가 쏟아지는 철쭉폭포를 만난다. 바로 옆 계단으로 오르면 온통 핑크빛 철쭉이 융단처럼 펼쳐진다. 꽃나무 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조금만 더 가면 철쭉동산 전체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눈앞에 펼쳐지는 화사한 철쭉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선경이다. 제10회 군포철쭉축제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철쭉동산과 초막골생태공원 등 군포시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 콘서트를 시작으로 먹거리장터와 버스킹 공연은 물론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주말과 휴일에는 차 없는 거리 ‘노차로드’가 운영된다.주소: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1152-14운영시간: 상시이용요금: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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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의 설렘 ‘용인농촌테마파크’용인농촌테마파크는 다양한 테마와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을 벗어난 전원 체험과 가족 단위의 휴식을 제공한다. 아울러 봄의 색이 가장 뚜렷한 곳으로 입구의 화려한 꽃양귀비를 시작으로 팬지·라넌큘러스 등 알록달록 꽃길에 마음마저 설렌다.테마파크에 접어들면 들꽃광장, 꽃과 바람의 정원, 소망의 언덕 등 주제별 정원이 펼쳐진다. 각각 튤립·철쭉·루피너스 등 봄꽃이 온통 화사한 자태를 뽐내니 어디든 카메라만 꺼내면 그대로 작품이 되는 곳이다.농촌테마파크의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곳곳에 설치된 39개의 원두막이다. 도시락을 먹고 휴식을 취하는 등 시골 할머니 댁에 온 듯 자유롭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농업의 역사와 미래를 담은 농경문화전시관, 유아부터 성인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종합체험관도 필수 코스다.그 외에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시설도 잘 갖추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알맞다.주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농촌파크로 80-1운영시간: 09:30-17:30이용요금: 일반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용인시민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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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벚꽃산책 ‘설봉공원’화사한 봄의 중심 경기도에는 여러 벚꽃 명소가 있다. 그 중에서도 이천시 설봉공원의 설봉호 둘레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은 단연 돋보이는 화사한 봄길이다.게다가 설봉공원을 지나 언덕 위 이천세라피아까지 화려하게 물들어 벚꽃동산을 이루니 상춘객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하다.푸른 저수지로 흩날리는 연분홍 꽃잎을 맞으며 산책을 즐겨도 좋고, 이색적인 조각작품의 화려한 꽃 배경에 홀려도 좋다.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보고만 있어도 더없이 좋은 호사로운 봄날이다.설봉호 둘레길에 세워진 ‘사랑스러워’ ‘보고싶다’ 등의 글귀도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준다. 따듯한 글과 함께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좋다.설봉공원·경기도자미술관·이천시립박물관 등 함께 둘러볼 곳이 많으니 일정을 넉넉하게 잡고 여유로운 봄날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주소: 경기도 이천시 경충대로2709번길 128운영시간: 상시이용요금: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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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한 철쭉 명소 ‘은계호수공원’은계호수공원은 시흥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곳이다.호수 옆 오난산에 벚꽃을 시작으로 철쭉이 만개하면 비로소 진짜 봄이다. 은계호수공원은 시흥시 은행동 일대에 조성된 공원으로, 시민들의 쉼터이자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공공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은계호수와 오난산이 하나로 이어져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즐기며 휴식하기 좋아 인근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원이다. 저녁에는 호수공원의 랜드마크인 음악분수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봄날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호수공원 바로 옆 오난산전망공원은 가볍게 걷기에 좋은 동산이다. 산책로가 완만하고 정비도 잘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기 좋다. 봄이면 이곳은 온통 철쭉동산으로 변신한다.상대적으로 아직 덜 알려진 곳으로, 번잡함을 피해 화려한 철쭉을 즐기고 싶다면 은계호수공원과 오난산전망공원이 답이다.주소: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601-150운영시간: 상시이용요금: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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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의 신상 힐링파크 ‘베고니아새정원’가평에 새로운 힐링파크가 탄생한다. ‘꽃 중의 꽃’ ‘여왕의 꽃’이라 불리는 베고니아를 메인 테마로 새와 정원을 더한 베고니아새정원이다.‘일상의 삶에서 힐링의 쉼으로’를 목표로 설계한 국내 최대 온실에서 형형색색의 베고니아를 감상하고, 향기로 채워진 온실을 걸으며 희귀 앵무새도 만날 수 있다.말끔하게 정비한 연못과 정원을 지나면 대형 유리온실이 시선을 잡는다. 왼쪽 온실이 열대식물과 새들을 관람할 수 있는 버드존, 오른쪽 온실이 4000여 종의 베고니아로 꾸민 플라워존이다.버드존은 새들의 서식환경에 맞춘 5개 구역에 수백 마리의 다양한 새와 직접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특히 새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도록 구성한 플라이트존에서는 금강앵무로 불리는 카타리나마카우, 세계에서 가장 큰 히아신스마카우 등 여러 종류의 앵무새를 만날 수 있다.플라워존으로 이동하면 온실에 가득 다채로운 색감을 자랑하는 베고니아가 몽환적 풍경을 자아낸다. 600개가 넘는 화분을 8단으로 쌓은 스탠드플라워존에서는 화려한 베고니아에 둘러싸이는 호사를 누릴 수도 있다. 꽃과 새를 매개로 자연과 더 깊이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신선하다.주소: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미사리로 270번길 28운영시간: 10:00~18:00이용요금: 성인 3만 원, 청소년 2만4000원, 소인 2만1000원 (36개월 미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