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예산 958억 증액한 3조3336억 편성해 시의회 제출
  • ▲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 제공
    ▲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특례시가 중소기업 경영 안정을 위해 특례보증 출연금을 증액한다. 

    용인시는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용인시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은 본예산(3조2377억 원) 대비 2.96%(958억 원) 증가한 3조3336억 원으로,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용인시의회 제282회 임시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용인시는 이번 추경안을 중소기업 특례보증 확대와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안정과 함께 도로‧시설 등 생활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췄다. 불안정한 세수 여건과 건전재정 기조에도  시민의 안전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해 현안사업에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용인시는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 경영 안정을 위해 특례보증 출연금을 7억 원 늘려 총 17억 원 지원한다.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제1기 생산라인(Fab) 건설에 대비해 처인구 원삼면 보개원삼로 확장 예산 50억 원을 추가해 올해 총 100억 원을 투입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중소기업 운영자금 2차 보전금 지원(2억 원) △지역화폐 발행 지원(10억 원) △국내 복귀 투자보조(7억 원) △전시회 참가 수출기업 지원(1억 원) △소공인 자생력 강화(2억 원) △특성화시장 육성(2억 원) 등을 편성했다.

    시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는 △어린이보호구역 개선(64억 원) △노인보호구역 개선(2억5000만 원)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설 설치(27억 원) △역북터널 피난대비설비 설치(12억 원) △흥덕초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5억 원) △의용소방대 현장출동차량 지원(8800만 원) 등을 추가했다.

    도시 인프라 개선을 위해서는 △역북2지구 민간위수탁협약사업(63억 원) △스포츠 클라이밍장 조성(9억 원) △옛 기흥중 부지 내 다목적 체육시설 건립(8억8000만 원) △기흥국민체육센터 건립(7억 원) △서룡초‧용동중학교 운동장 조성(7억9000만 원) 등을 추진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세수가 줄어들어 재정 운용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음에도 미래를 위한 투자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을 늘리는 데 방점을 뒀다”며 “시의 균형발전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