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항 층상응회암 해상관찰로 조성… 탐방편의 개선 기대
  • ▲ 12일 화성시청 로비에서 정명근 화성시장,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이 국가지질공원 신규 인증을 기념하기 위한 현판식을 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 12일 화성시청 로비에서 정명근 화성시장,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이 국가지질공원 신규 인증을 기념하기 위한 현판식을 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화성시는 12일 시청 로비에서 국가지질공원 신규 인증을 기념하기 위한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김경희 화성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해 환경부에서 전달한 ‘국가지질공원’ 동판을 제막하며 화성시가 전국에서 16번째로, 경기도 단일 지자체로는 최초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것을 축하했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한 지질유산을 보전함과 동시에 교육 및 관광산업에 활용함으로써 지역의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환경부장관이 인증하는 대안적 개념의 공원제도다.

    화성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는 △고정리 공룡알화석 산지 △우음도 △전곡항 층상응회암 △제부도 △백미리 해안 △궁평항 △국화도 △입파도 등 8곳이다.

    화성시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그치지 않고 △지질명소 탐방편의 개선 △신규 교육관광 프로그램 개발 △주민협력사업 발굴 등 지역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제도 본연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화성국가지질공원의 대표 지질명소인 전곡항 층상응회암을 아우르는 총 길이 526m의 해상관찰로를 연내 준공 목표로 조성해 조석 현상 등으로 진입이 어려웠던 실정을 개선하고 관광·교육자원으로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화성시는 이를 통해 교과서에 수록될 만큼 중요한 가치를 지닌 지질유산인 전곡항 층상응회암을 누구나 편리하게 탐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인근 관광자원과 활발한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국가지질공원 인증은 화성시가 명실상부 친환경 생태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그치지 않고 화성시가 보유한 뛰어난 지질유산을 잘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