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꿀벌 실험 모습. ⓒ경기도 제공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가 꿀벌의 질병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꿀벌질병 진단 키트와 진단 방법에 대한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지난 4월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2018년부터 ㈜코젠바이오텍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꿀벌 질병의 진단법을 개발하고 꿀벌용 체외 진단시약을 평가하고 있다.
이번 특허 등록된 발명은 꿀벌질병의 실시간 유전자 진단법에 관한 것으로 명칭은 △노제마병, 석고병 및 백묵병의 꿀벌질병 진단 키트 및 진단 방법 △캐시미르벌바이러스병, 검은여왕벌방바이러스병, 이스라엘급성꿀벌마비증 및 기생파리감염증의 꿀벌 질병 진단 키트 및 진단 방법 △급성꿀벌마비증, 만성꿀벌마비증, 날개불구병 및 기문응애감염증의 꿀벌 질병 진단 키트 및 진단 방법 등 총 3종이다.
꿀벌은 군집 생활을 하는 특성상 질병의 전파가 빠르고 치료가 어렵다.
또한, 꿀벌 감염병의 원인체는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세균, 진균, 원충 등 다양하며, 임상증상이나 육안으로 감별하기 어렵다.
따라서 꿀벌질병의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는 꿀벌 방역에 있어서 중요하다.
시험소는 여러 꿀벌질병에 대해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다중 진단 키트 개발로 각 질병에 대해 특이적이고 민감하게 검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애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본 발명이 꿀벌질병 연구 및 검사에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꿀벌 방역 시스템 구축 및 과학기술 개발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