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노선에 좌석 예약제 확대·2층 전기버스 14대 도입
  • ▲ 용인시가 명지대에서 서울 강남역을 오가는 5001-1번 버스를 오전 6~8시 급행버스로 운행한다. 사진은 5001-1번 광역급행버스. ⓒ용인시 제공
    ▲ 용인시가 명지대에서 서울 강남역을 오가는 5001-1번 버스를 오전 6~8시 급행버스로 운행한다. 사진은 5001-1번 광역급행버스.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특례시가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광역급행버스 도입 등 개선책을 마련했다.

    8일 용인시에 따르면 앞으로 시행될 개선책은 ▲광역급행버스 도입 ▲좌석예약제 확대 ▲2층 전기버스 추가 ▲명동성당 인근 가변 정류장 정차 ▲퇴근시간대 강남 일원 노선 역방향 운행 등 5가지다.

    시는 우선 교통 체증이 심한 출근 시간대 승객이 많은 주요 정류장에만 정차해 이동시간을 단축하는 광역급행버스를 오는 27일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명지대에서 출발해 강남역으로 가는 5001-1번, 강변역 방면으로 가는 5600번을 오전 6~8시 각각 두 차례에 걸쳐 좌석 예약제로 운행할 예정이다.

    다음달부터는 5001번(강남역), 5005번(서울역), 5700A번(강변역)에도 적용하고, 급행버스로 운행하는 5001-1번과 5600번도 포함시킨다. 이에 따라 용인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14개 노선(33회)에서 좌석 예약제가 시행된다.

    시는 광역버스 승객이 더 많이 탈 수 있도록 친환경 2층 전기버스도 확대한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도입키로 한 총 50대의 전기버스 중 14대가 용인시에 배정돼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대상 노선은 명지대에서 출발하는 5000A/B번(서울역) 5대, 5001번(강남역) 1대, 5003번(강남역) 8대로, 만차 운행이 잦은 이들 버스 노선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시는 서울 시내 도심 혼잡으로 인한 병목현상을 해소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오는 16일부터 서울 중구 명동성당 방향으로 운행하는 4101번, 5000A/B번, 5005번, 5005(예약)번, P9211(퇴근)번이 중앙차선 버스정류장이 아닌 가로변 버스정류장에 정차하는 것이 가능해져 버스전용차로 혼잡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퇴근 시간대에 서울 강남에서 경기도로 향하는 광역버스가 열차처럼 일렬로 늘어서면서 발생하는 버스전용차로의 정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 노선은 정류장 순서를 바꿔서 운행한다.

    대상 노선은 1560번, 5001번, 5001-1번, 5002B번 5003번으로, 오는 6월 말부터 경부고속도로→신양재IC→강남→신논현→반포IC→경부고속도로 등의 방향으로 운행한다. 기점에서 출발하는 첫차부터 오후 2시까진 기존 방향대로, 오후 2시부터 막차까진 역방향으로 운행한다. 

    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과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광역버스 개선 방안을 협의해 이 같은 개선책을 마련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그동안 검토한 개선책들을 시행한다”며 “앞으로도 광역버스를 이용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증진되도록 국토교통부 등과 계속 협의해 실현 가능한 합리적인 대책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