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까지 어린이 놀이시설, 어린이집 등 대상
  • ▲ 광주지역의 한 어린이집에서 유해물질을 측정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 광주지역의 한 어린이집에서 유해물질을 측정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경기 광주시가 어린이 활동 공간의 유해물질 측정 및 시설 개선 컨설팅을 실시한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어린이집 등 어린이들의 활동 공간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시설 개선 컨설팅을 진행한다.

    어린이 활동 공간은 13세 미만 어린이가 주로 활동하거나 머무르는 공간으로 어린이 놀이시설, 어린이집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 활동 공간에 사용하는 도료 및 마감 재료의 기준인 ‘어린이 활동 공간에 대한 환경안전관리 기준’이 개정·강화됨에 따라 중금속 간이측정기(XRF) 장비로 중금속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자 추진됐다.

    측정 항목은 납·카드뮴·수은 및 6가 크로뮴으로, 측정 결과 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 친환경 제품 구매 방법, 재시공 등 시설 관리자에게 환경안전관리 기준 개정 사항을 충분히 안내하고 강화된 기준을 준수하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유해물질 측정 자료는 즉시 공개하며 관리자가 자발적으로 시설을 개선하는 데 이번 컨설팅의 중점을 두고 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대사량은 50% 이상 큰 반면 신경·호흡·생식기관 등의 발달이 불완전해 유해물질의 노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관리자들이 스스로 관리하도록 유도해 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이 조성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