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노선 경로 조정하고, 운행 차량 늘려
  • ▲ GTX-A구성역 대중교통 안내 이미지. ⓒ용인시 제공
    ▲ GTX-A구성역 대중교통 안내 이미지.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특례시가 다음달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노선 구성역 개통을 대비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연계 교통안을 마련한다.

    9일 용인시에 따르면 GTX 구성역이 개통되면 1번 출구에서 지하철 수인분당선의 구성역으로 이동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시는 기존 버스 노선의 경로를 조정하고, 시민 수요가 많은 일부 노선은 운행 차량을 늘려 교통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에 운행하는 노선 가운데 시내버스 4개 노선(670, 68, 690, 820)과 마을버스 12개 노선(15-4, 29, 29-1, 30, 34, 35, 36, 80, 49B, 50, 57, 57-2번) 등 16개 노선버스가 GTX-A 구성역 1번 출구를 경유하도록 순차적으로 경로를 바꿔 나갈 계획이다.

    또 시내버스(68, 77)와 마을버스(18, 20, 51-1, 53, 810-2) 등 7개 노선에 각각 1대씩 차량을 순차적으로 증차해 배차간격을 축소하고, 동백지역과 구성역을 오가는 810-2번은 2대를 늘릴 방침이다.

    마북동~구성역 구간을 오가는 마을버스 502번(예정) 노선은 연말까지 신설한다.

    올 연말 경부고속도로 건너편에 개통될 GTX-A(구성역) 2번 출구 주변 교통망도 확충한다.

    2번 출구에 버스정류장을 신설하고, 현재 운행 중인 마을버스 5개 노선(19, 56, 58, 58-1, 58-2)이 2번 출구를 경유하도록 조정해 경부고속도로 서쪽 방면으로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시는 GTX-A(구성역) 개통에 따른 환승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개선방안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택시 승차장의 경우 GTX 구성역 1번 출구 앞과 수인분당선 구성역 2번 출구 앞 등 2곳을 운영한다.

    시는 수인분당선 구성역 3번 출구 공영주차장은 현재 169면이지만 앞으로 170면을 추가로 만들어 모두 339면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GTX-A는 광역버스에 집중된 서울 방면 출퇴근 시민들의 시간 부담을 덜어주는 교통수단”이라며 “오는 6월 GTX 구성역이 개통하는 만큼 시민들이 이곳에서 부근의 여러 곳으로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연계 교통망을 확충하기로 했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이용 상황을 살펴보고 추가적인 개선책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