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자율주행차의 교통안전을 위해 나섰다.
22일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에 따르면 융기원은 지난 21일 도로교통공단과 '자율주행 대중교통 정착 및 안전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남 판교에 위치한 경기도자율주행센터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차석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과 유영민 성과확산본부장, 임경일 센터장, 김형주 박사, 서범규 도로교통공단 이사장과 이재훈 교육본부장, 장석용 미래교육처장, 배광수 자율주행연구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 기반 대중교통 정착을 위한 공동 연구, 안전관리체계 구축 및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 학문적·기술적 교류 등 자율주행 교통사고 예방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융기원과 도로교통공단은 현재 시범운행 중인 판타G버스(판교에서 타는 G버스)의 시험운전자와 안전요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지난해 실시한 바 있고, 비상상황 대응을 위한 '판타G버스 안전관리 매뉴얼'을 공동으로 제작하고 있다.
또한 2025년 도로교통공단에서 시행 예정인 '자율주행자동차 시험운전자의 교통안전에 대한 의무교육'을 진행할 공단 소속 강의교수를 대상으로 융기원 연구진이 자율주행 기술 동향, 사례 연구, 안전관리 등 자율주행 전문화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차석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은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자율주행차와 일반 차량이 도심을 함께 주행하는 자율주행 실증 연구를 지속해왔다"며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안전 노하우를 융합해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지원하고 융기원이 운영하는 경기도자율주행센터는 2019년 문을 열고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및 자율주행차 통합관제센터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자율주행 대중교통인 판타G버스의 시범운행 사업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