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미래 혁신산업 발전을 위해 반도체분야를 중점으로 미래성장펀드6호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미래성장펀드6호는 총 300억 원 규모로 경과원이 30억 원을 출자해 경기도 내 '시스템반도체' '반도체 장비' 등 반도체분야의 중소·벤처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반도체 관련 기업과 인력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한국 반도체산업의 중심지이자 최적지이며, 장기적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 지원을 통해 반도체산업 생태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경과원은 반도체 생태계 구축과 반도체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이지비즈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를 통해 해당 펀드 조성 계획을 공개하고 운용사 모집을 시작했다.

    접수는 오는 31일까지며, 평가를 통해 1개사 내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 출자자 확보와 규약 등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펀드 결성을 마친 후 기업 발굴 및 투자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경기도 미래성장펀드6호(G-펀드) 출자 계획에 따라 선정된 운용사는 경기도 내 반도체분야 중소·벤처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구체적인 의무 투자 대상은 △시스템반도체, 반도체 장비, 반도체 관련 소부장기업 등 반도체분야 중소·벤처기업 △경과원이 지정한 연구개발(R&D) 지원사업 참여 기업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경기도는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의 허브로서, 경과원 내 AI반도체팀 설치 등 반도체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며 "반도체산업을 영위하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지원을 확대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반도체분야 중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과원은 총 8460억 원 규모의 19개 펀드를 운영 중이며, 올해는 미래 성장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해 스타트업펀드4호·탄소중립펀드2호·미래성장펀드4호(AI 분야)·미래성장펀드5호(바이오 분야) 등 4개 펀드를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경기도 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에의 투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연말까지 투자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