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걷는‘어싱길’ 이용 시민 편의 증대
  • ▲ 벌터어린이공원에 새로 설치된 세족장과 시민 편의 시설. ⓒ용인시 제공
    ▲ 벌터어린이공원에 새로 설치된 세족장과 시민 편의 시설.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특례시가 처인구 동산근린공원(역북동 805번지)과 벌터어린이공원(역북동 725-3번지)에 조성된 ‘어싱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세족장을 신규 설치했다.

    용인시는 두 공원의 어싱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증가함에 따라 맨발로 걷고 난 뒤 발을 씻고 쉴 수 있도록 바닥을 포장하고 배수시설을 갖춘 세족장과 쉼터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받아 지난달 초 세족장 공사를 시작해 이달 19일 공사를 완료했다. 필요에 따라 신발 보관함도 설치할 예정이다.

    어싱길은 지구 표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몸으로 받아들이는 치유법의 일종인 어싱(Earthing, 접지) 효과를 얻기 위해 맨발로 걷기 편하게 만든 길이다. 

    시는 올 하반기 기흥구 만골근린공원(신갈동 산 14번지), 동진원2근린공원(중동 1096-1), 상갈근린공원(상갈동 496), 처인구 용인중앙공원(김량장동 산37-16) 등에 어싱길을 새로 조성할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어싱길을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세족장과 편의공간을 새로 설치했다”며 “더 많은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자연이 주는 여유를 느끼고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어싱길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