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우수 도서관 12곳 중 6곳은 '용인시 도서관'

경기도가 선정한 우수 도서관 12곳 중 6곳이 '용인시 도서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특례시는 경기도의 ‘2024년 공공도서관 운영 평가’에서 우수 시·군에 선정된 데 이어 구성·기흥·남사·모현·보라·이동꿈틀 등 6곳이 우수 도서관에 이름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의 283개 도서관을 대상으로 예산 증가 비율, 장서의 충실성, 관장의 전문성, 공간·시설 혁신, 지역사회와 협력, 독서문화 진흥 우수 사례 등 12개 항목과 전문가 평가, 운영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수 시·군 10곳과 우수 도서관 12곳을 최종 선정했다.

용인시는 공공도서관별 특성화 주제를 선정해 주제에 걸맞은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에 우수 도서관으로 선정된 기흥도서관은 ‘진로·취업’, 남사도서관은 ‘원예’, 모현도서관은 ‘웹툰’, 보라도서관은 ‘전통’, 구성도서관은 ‘실버’를 주제로 한 특성화 서가를 운영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용인시는 시민들의 여가와 문화생활을 위해 도서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미고 이용자 편의를 위해 상호 대차 서비스 주 5회 확대, 스마트 도서관 확충, 희망 도서 바로 대출제 시행 등 다양한 독서 진흥사업 등을 벌이며 시민들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용인시는 이 같은 도서 이용 편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서 확충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등 시민들이 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 6년 연속 경기도 도서 대출 1위 도시로 꼽히기도 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책을 사랑하는 우리 시민과 19개 공공도서관이 함께 값진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우리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는 것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면서 삶을 더욱 풍성하게 가꿀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