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구 분석으로 마케팅부터 재난 대응까지 한 번에 관리
  • ▲ 용인중앙시장 공공와이파이 연결 QR코드 홍보 포스터. ⓒ용인시 제공
    ▲ 용인중앙시장 공공와이파이 연결 QR코드 홍보 포스터.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는 용인중앙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5G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용인시는 시민들이 시장 곳곳에서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32대의 무선 랜 엑세스포인트와 인증 서버 1대를 설치했다.

    용인시는 시민들이 5G 공공와이파이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QR 코드가 그려진 리플렛 등을 제작해 배부한다. 스마트폰 와이파이 설정에서 ’yonginsmart@Public’을 검색해 연결해도 된다.

    아울러 용인시는 상권 활성화를 돕기 위해 2일부터 유동인구 분석 시스템을 가동한다.

    유동인구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IoT 센서는 용인중앙시장 1번 게이트를 비롯한 교차로 총 9곳에 설치됐다. 분석 센서는 관제 서버와 와이파이로 연결돼 각 지점을 통과하는 인원을 분석하고 구역별 혼잡도, 이용자 이동 경로 등을 알려준다.

    용인시는 이 같은 데이터 분석이 실수요를 반영한 용인중앙시장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시는 시장상인회와 공동으로 별도의 모니터링 웹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확인한다. 2분 단위로 유동인구를 수집하고 일별, 주별, 월별로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중앙동도시재생사업’의 스마트도시재생분야 가운데 스마트 서비스 데이터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용인시는 2022년 12월 국토교통부의 지역특화‧스마트도시재생사업지로 선정돼 2026년까지 국비와 도비 포함 총 652억5000만 원을 투입, 용인중앙시장 일대 20만467㎡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앙동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유동인구를 분석하면 시민들의 용인중앙시장 이용 패턴을 활용해 효과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등 용인중앙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장 곳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와이파이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