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출권리당원+대의원 최종 57.59%2026년 지방선거 공천 등 지휘
  • ▲ 김승원 의원(수원갑)이 지난 1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정기 당원대회에서 신임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제공
    ▲ 김승원 의원(수원갑)이 지난 1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정기 당원대회에서 신임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에 재선의 김승원 의원(수원갑)이 선출됐다.

    12일 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지난 10일 부천에서 열린 경기도당 정기 당원대회에서 김승원 의원이 권리당원 61.14%(5만6933표)와 대의원 43.40%(1305표) 등 최종 57.59%의 득표율을 얻어 최종 승리했다.

    지난 8일 오후 3시부터 10일 오후 3시까지 진행된 권리당원 온라인투표와 9일 오후 3시부터 10일 오후 3시까지 이뤄진 대의원 온라인투표를 합산해 치러진 이번 신임 도당위원장 선거는 9만3126명의 권리당원(전체 27만1045명)과 3007명의 대의원(전체 3668명)이 참여했다.

    투표율은 각각 34.36%와 81.98%였다.

    후보별 득표수와 득표율은 2위까지만 공개 됐는데 2위를 기록한 강득구 의원(안양 만안)은 권리당원 38.86%(3만6193표)와 대의원 56.60%(1702표) 등 최종 42.41%를 기록했다.

    김승원 신임 위원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제 옆에 계신 동지들과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힘차게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판사 출신입니다. 저의 친구들과 선배들이 민주화를 위해서 투쟁하고 희생했을 때, 저는 가족을 위해서 공부만 했다"며 "그래서 민주화 운동을 하신 분들께 늘 항상 빚진 마음, 부채의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님처럼, 고 노무현 대통령님처럼 변호사로서 편한 길을 갈 수 있었음에도 시민을 위해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투쟁하시는 분들에게는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항상 각오를 하고 있었다"며 "그래서 제가 국회의원으로서도 검찰개혁에, 족벌언론과의 싸움에 마다하지 않고 제일 선봉에 섰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원 신임 위원장은 "경기도당의 선배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시도의원님들과 함께, 당원 여러분과 함께 똘똘 뭉쳐서 여러분에게 효능감과 민주당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리겠다"면서 "제 옆에 계신 동지들과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힘차게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 수성고와 서울대 공법학과 출신의 김승원 신임 위원장은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 합격 후 수원지법 판사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을 거쳤다.

    민주당의 신임 도당위원장은 2026년 제9회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역 후보자의 공천 등 선거를 총지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