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골실 10곳 증설, 총 12곳 확보유가족 대기 시간 줄고 화장 후 이동 불편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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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는 ‘용인 평온의 숲’ 화장장의 수골 시스템 개선공사를 통해 유가족의 불편을 해소하고 화장 용량을 10% 이상 확대했다.평온의 숲에는 기존 11개의 화장로가 있었으나 수골실(화장 후 뼈 수습하는 곳)은 단 2곳에 불과해 화장 후 수골실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되면서 유가족의 대기가 길어지는 등 불편이 있었다.이에 용인시는 올해 총사업비 13억5000만 원(시비 6억9000만 원, 국비 5억4000만 원, 도비 1억2000만 원)으로 수골실 10곳을 추가 설치했다. 이에 평온의 숲은 총 12곳의 수골실을 운영하게 됐다.수골실 증설로 12개 화장로마다 별도의 수골실이 마련돼 유가족은 유골을 받기까지 대기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화장 후 수골실을 찾아 이동하는 불편 없이 바로 유골을 받을 수 있게 됐다.용인시는 또 지난해 준공했으나 수골실 공사로 그동안 가동하지 못했던 대형 화장로인 12호기도 이번 수골 시스템 확충에 따라 9월1일부터 가동할 방침이다. 12호기가 가동되면 ‘용인 평온의 숲’의 하루 화장 가능 구수는 40구에서 45구로 확대된다.화장시설 이용 신청은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접수·예약할 수 있으며, 화장 절차 등 상세한 내용은 용인 평온의 숲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용인시 관계자는 “수골 시스템 개선으로 화장 절차의 전 과정을 고인 한 분 한 분에 맞춰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유가족이 불편 없이 예를 갖춰 고인을 보내드릴 수 있도록 화장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